기사입력 2006.06.01 07:26 / 기사수정 2006.06.01 07:26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5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와 맞붙은 2006 삼성 하우젠컵에서 서울은 김은중과 김승용, 한동원을 앞세워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양팀 득점없이 0-0으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서울은 지난 4월 5일에 있었던 전기리그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송정우에게 결승골을 내주어 1-2로 뼈 아픈 패배를 당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번 경기만큼은 승리에 대한 각오가 대단했었다.
그러나 대구와 서울의 경기는 치열했다. 슛팅수가 말해주듯 서울은 총 12번의 슛팅을 했고, 대구도 7번의 슛팅을 해 양팀 서로 결코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특히 대구는 강한 압박을 선보이면서 서울의 막강 공격력을 잠재웠다.
후반 막판이 되자 마음이 급한 서울은 고명진과 심우연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대구의 강한 압박을 뚫지 못하고 결국 연승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승점 1점을 챙긴 서울은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오늘의 무승부는 못내 아쉽기만 했다.
한편 하우젠컵 선두 추격전을 벌이던 제주는 수원을 맞이해 홈에서 통쾌한 2-0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16분 이리네의 득점과 후반 24분 김상록의 득점으로 최하위 수원을 가볍게 제치고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1위 서울과는 승점 4점 차이. 그러나 서울보다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사실상 하우젠컵은 누구의 품으로 돌아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수원은 또다시 1승 사냥에 실패하면서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들고 말았다.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은 홈에서 '군인정신'을 앞세운 광주에게 0-1로 덜미를 잡혔고, 포항과 대전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홈에서 부산을 맞이해 2-0으로 이겼고, 전남은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1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5월 31일 2006 삼성 하우젠컵 전적>
제주(2) : (0)수원
전북(0) : (1)경남
성남(0) : (1)광주
포항(2) : (2)대전
대구(0) : (0)서울
울산(2) : (0)부산
인천(1) : (2)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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