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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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배, 레이크사이드 '우승'

기사입력 2006.05.30 13:42 / 기사수정 2006.05.30 13:42

엑츠 기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파72,6,409야드)에서 열린 '제6회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총상금 2억2천만원, 우승상금 3천9백6십만원)에서 2년 연속 KLPGA 대상에 빛나는 송보배(20,슈페리어)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송보배는 상반기 KLPGA정규투어의 화두였던 ‘10대돌풍’을 잠재우며 통산 5승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지난 KLPGA 정규투어 우승자인 박희영(19,이수건설), 안선주(19,하이마트), 신지애(18,하이마트)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프로6년차’ 조경희(27,던롭스릭슨)와 함께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틀 연속 선두에 올랐던 최우리(21,LIG-김영주골프)는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면서 총합계 4언더파 212타로 아깝게 8위에 머물렀다.

전날까지 6언더파 138타로 선두에 4타 뒤진 단독2위로 최종라운드에 임한 송보배는(1번홀출발) 최우리가 3번홀(파3,150야드)에서 더블보기 1개, 그리고 7번, 8번홀에서 버디1개, 보기 1개를 나란히 주고 받으며 주춤하는 동안 송보배는 버디만 2개를 뽑아내며 전반9홀까지 총 8언더파를 기록, 최우리와 함께 공동선두까지 뛰어올랐다.

하지만 후반9홀에 들어 송보배는 11번홀(파5,516야드)에서 친 티샷이 오른쪽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위기를 차분하게 보기로 막아내며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송보배는 12번, 13번홀에서 연속 2개의 버디를 뽑아냈고, 16번홀(파4,375야드)에서 보기1개를 더해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 송보배는 “지난 동계훈련 때 어깨부상을 당해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 시즌 투어를 뛰었다. 그래서 인지 시즌 내내 성적이 좋지 못해 마음 고생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샷감각도 다시 되찾은 것 같고 부상에서도 완전히 탈피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송보배는 이어 “하반기 대회까지 남은 약 두달여 시간 동안 동계 훈련때 하는 것처럼 빡빡한 일정으로 샷 점검과 몸 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한국여자오픈 종료시점까지 ADTCAPS 상금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송보배는 상금랭킹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오랜만에 국내무대에 모습을 선보인 JLPGA투어의 신현주(26,하이마트)는 문현희(23,휠라코리아)와 함께 공동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아(22,농협한삼인)는 ‘얼짱’ 최나연(19,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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