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비슨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향남이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번 경기보다 더욱 안정된 투구였다. 지난번 깜짝 선발로 첫 승을 올린 제물인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오타와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라이언 슬로컴이 1회만 던지고 강판 당하는 바람에 롱맨으로 긴급 투입된 최향남은 2회부터 6회까지 단 1안타만을 내주며 삼진은 5개를 잡는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얼마전 클리블랜드의 새로운 불펜진으로 꼽히기도 했던 최향남은 이 날의 호투로 빅리그 진출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최향남의 눈부신 활약에 버팔로의 타선도 폭발하여 오타와에 9-2로 승리했다. 투구수는 61개였으며 이 중 스트라이크가 42개로 놀라운 제구력을 보여줬다. 방어율도 종전 3.22에서 2.63으로 크게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