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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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만 했다 하면 우승'…지금은 스페인 전성시대

기사입력 2011.06.28 07:20 / 기사수정 2011.06.28 07:20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그야말로 스페인 천하다. 스페인이 21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마저 제패하며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U-21 스페인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1 U-21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전서 2-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비드 데 헤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안 마타(발렌시아), 티아고 알칸타라, 보얀 크르키치, 헤프렌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 이케르 무니아인, 하비 마르테네스(이상 빌바오), 호세 앙헬(히혼) 등 호화 멤버를 앞세운 스페인은 특유의 볼 점유율 축구와 완벽한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스페인 천하는 2008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유로2008에서 독일을 1-0으로 물리치고 34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스페인 대표팀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는 2009년 전무무후한 6관왕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도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네덜란드와의 결승전 당시 선발 출전한 스페인의 11명 가운데 무려 7명이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채워졌다.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특유의 패싱 게임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패스 마스터'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축구의 향연은 모든 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고, 저마다 패싱 게임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을 서슴지 않았다.

스페인의 전성시대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바르셀로나는 2010/11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최강임을 입증했다.

더 이상 약점이 없을 것으로 보였던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 쥐세페 로시(비야레알),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알렉시스 산체스(우디네세) 등의 영입을 위해 힘을 쓰고 있고 황금 세대의 뒤를 이을 특급 유망주들이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U-21팀의 유럽 정복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스페인의 시선은 내년 열릴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하고 있다.
 

[사진 = 바르셀로나 ⓒ 아스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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