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상식] 감기 걸렸을 때 고추가루 소주를 마시면 낫는다?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현대인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병되는 질병을 꼽으라면 단연 감기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감기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감기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기침, 콧물, 인후통,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온몸이 욱신거리는 감기몸살 기운의 근육통을 동반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아동에게 그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질병이기도 하다.

알려진 감기바이러스만 해도 200여 개 이상의 종류가 있으며, 시중에 처방되는 '감기약'이란 통증완화 및 콧물·기침 등의 감기 증상을 멎게 하는 약일 뿐 감기 자체를 낫게 하는 약이 아니다.

그렇다면, 감기에 특효약이라고 알려진 '고추가루 소주'는 감기를 낫게 할 수 있을까? 감기에 걸렸을 때 '소주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마신 후에 땀을 빼고 푹 자면 감기가 낫는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감기 자체를 낫게 할 수는 없다.

다만, 고추에 포함된 비타민C와 캡사이신이 피로회복과 기초대사를 도와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증강할 수는 있다. 고춧가루 소주가 감기 자체를 낫게 한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지만, 어느 정도 효능은 있는 셈이다.

감기에 가장 좋은 치료제는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 따라서, 중이염, 폐렴, 부비동염 등의 특별한 세균성 증상이 없다면 감기약을 복용하지 않고 견뎌내는 것이 좋으며,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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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웰빙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