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박주영이 버티고 있는 FC서울이 19일 서울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6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홍익대를 맞이해 4-0으로 크게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는 박주영, 이민성, 아디, 김동진, 백지훈 등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빼고 안태은, 고명진, 한동원, 김승용 등을 투입했다.특히 FC서울은 김병지, 김한윤, 한태유, 김은중 등 주전급 선수들을 2진급 선수들과 함께 내보내 FA컵 우승에 대한 청사진도 세우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는 FC서울의 일방적인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은중과 김승용을 내세운 서울은 전반 4분 한동원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그리고 25분에는 '터미네이터' 한태유가 멋진 헤딩으로 추차골을 터뜨렸다.이미 승기를 잡은 FC서울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맹공격을 퍼부으면서 홍익대의 문전을 위협했다.
결국 전반 43분에는 '리마리용' 김승용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후반 8분에는 미드필더 죄재수가 팀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4-0, 서울의 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서울은 정조국과 김동진을 교체 투입시키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테스트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정규리그 2위 자리 사수와 FA컵 우승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이 험멜코리아를 2-0으로 제압했으며, 대전시티즌은 서산시민구단을 4:1로 크게 이겼다.성남에서는 성남일화가 중앙대에게 덜미를 잡혀 승부차기에서 4-2로 패했다.
문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