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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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마부키 사토시 "곧 43세, 젊어 보인다고? 동안은 서글퍼" (한 남자)[종합]

기사입력 2023.08.25 1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자신의 동안 외모에 대한 생각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한 남자'(감독 이시카와 케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다.

해당 작품은 제46회 일본아카데미상 8관왕을 차지했으며 '한 남자'를 위해 내한한 츠마부키 사토시 또한 해당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아카데미상은 정말 예상 못해 처음에는 기쁘다기 보단 놀라움이 컸다"며 뒤늦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은 받으면 좋은 거다. 배우로서 연기를 했지만 마음 어느 곳에선가는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나보다. 상을 타며 그걸 알게 됐다"고 미소지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감독 이시카와 케이의 데뷔작인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한 남자'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까지 받는 걸 보며 "감동했다. 제 수상 차례가 아니라 감독상을 받으실 때에 눈물이 나더라. 창피했지만 기뻤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더 얻었다. 저희가 자신감 있게 전해도 보시는 분들에게 전달될까 부담감이 있었다. 이런 평가를 받다보니 심적으로도 큰 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행록', '분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워터보이즈'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42세인 그는 '어려보인다', '동안이다'라는 반응에 "저도 좀 있으면 43살이 된다. 자주 하는 말씀이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인데, 그게 기쁠 때도 있고 서글플 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그렸던 40대는 좀 더 어른스럽고 아저씨의 모습이었다는 그는 "동안이 좋기도 하지만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해야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예전 연기는 못 보겠다는 츠마부키 사토시. "스스로를 제대로 못 보겠더라.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느낌이 든다. 민망하기도 하다"며 과거의 모습을 회상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맡고 싶은 배역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다며 "그래도 진지한 역, 코믹한 역을 다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강하게 느낀 건 일본 외 국가에도 다양하게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스스로 영화에 대한 가능성을 상당히 많이 느낀다. 아시아 중심으로 영화가 활성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는데 저도 그 중 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간 자신의 연기에 '정말 게이처럼 보였다', '정말 너무 싫다', '배우 자체까지 싫어졌다'는 평이 너무 좋다는 츠마부키 사토시는 "마지막 기억에 제 어떠한 모습이 남아도 좋다. 작품으로 마음 한 페이지에 남게 된다면 배우로서는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다"라며 진지하게 배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 남자'는 키도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시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다. 영화의 이야기를 자신의 것이라고 받아들이시고 편안해지시면 좋을 것 같다"며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 남자'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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