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이 공개 이후부터 글로벌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게임스컴 2023'의 전야제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공개된 '붉은사막' 영상은 현장 및 해외 게임 언론들 사이에서 명작 IP(지식재산권)에 비견되며 평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을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서 공개했다. '붉은사막'의 영상을 선보인 'ONL'은 '게임스컴' 주요 출품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야제 행사다. 새로운 신작과 주요 게임의 영상 소개 그리고 대담 등이 진행된다. 전세계 라이브로 중계되며 지난해에는 누적 시청수 1억 회를 넘기면서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콘솔 및 PC로 출시될 계획이다.
영상에는 '에르난드'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다양한 탐험과 전투를 벌이는 주인공 ‘클리프’의 모습을 4K 화질의 그래픽으로 약 3분에 걸쳐 담아냈다.
관람객들은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구성된 영상에서 ▲뛰어난 그래픽으로 그려진 실제와 같은 풍경 ▲모션 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 ▲주변 환경 및 NPC와의 상호작용 ▲다양한 오브젝트의 물리 효과와 연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화려한 액션과 전투가 눈길을 끌었다. 무기뿐 아니라 건물이나 환경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자유도 높은 전투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대1 뿐 아니라 1대다(多) 전투가 강렬하고 실감나게 펼쳐진다. 상황에 맞는 무기의 사용,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 잡기, 던지기, 발차기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한 연계기를 통해 개성 있는 전투를 만들어 간다.
이 외에도 새로운 스타일의 플레이와 다채롭고 깊이 있는 콘텐츠도 담겨있다. 공중 비행 등의 플레이 영역의 확장, 건물이나 나무를 올라가거나, 높은 장벽을 뛰어넘는 액션, 낚시나 팔씨름, 야생마 길들이기 같은 미니 게임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높은 품질의 게임이 등장한 만큼 외신들은 명작 IP를 내세우며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C게임스는 오픈월드 명작 '엘든 링' '레드 데드 리뎀션2'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를 언급하면서 "지난 5년 간 최고의 RPG와 게임 생태계가 합쳐진 것 같다"고 극찬했다.
게임랜트는 "펄어비스가 개발한 '붉은사막'은 상당한 콘텐츠로 가득 차 있다. 확실히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보이며,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게임레이더는 "'엘든 링' '젤다의 전설' 등이 오픈월드 장르의 기준을 크게 높였다. '붉은사막'이 이번 영상에서 강조한 부분을 전달한다면,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알렸다.
글로벌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만큼 '붉은사막'이 론칭 이후에도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개발을 목표로 준비하고, 빠르게 출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