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7

방통위, KT 2G 서비스 폐지 유보

기사입력 2011.06.24 19:26 / 기사수정 2011.06.25 16:4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T가 오는 30일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던 계획이 무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KT의 2세대 이동통신서비스(PCS사업) 폐지 승인 신청에 대해 사업폐지 승인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KT의 2G 이용자 수가 많고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한 이용자 통지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방통위는 지난 4월 18일 KT가 2G 사업 폐지 신청을 해옴에 따라, 법률·통신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 7명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트래픽 급증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LTE 투자를 위한 2G 서비스 폐지의 필요성은 인정되나, 현재 이용자 수를 고려할 때 KT가 제시한 서비스 종료일정은 다소 무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주파수 이용 효율성 제고, 기술발전 추세 등을 감안하면 2G 서비스 폐지는 타당한 측면이 있으나, 아직 이용자가 많고 충분한 홍보 기간을 둔 국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사업폐지 승인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5월 말 기준으로 KT의 2G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81만 명으로 KT 이동통신 전체 이용자 수 1634만 명의 약 5% 수준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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