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류승완 감독이 간첩찾기에 나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특별다큐 '타임-류승완 감독의 간첩' 편에서는 류승완 감독이 자칭 '사람 찾기' 최고 전문가인 <시사IN>의 주진우 기자와 함께 영화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북한 공작원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취재를 거듭할수록 주진우 기자의 목소리는 작아지고 류승완 감독의 믿음도 점점 무너져간다.
대학생 신분으로는 최초로 북한을 방문한 임수경씨, 전직 군인이었던 '자유 북한방송' 대표 등을 만났고 우리나라의 국정원과 통일부가 합쳐진 격인 북한 '통전부'에서는 남한 사람의 주민등록증 30만 개를 가지고 있다는 등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간첩을 찾아나선 이들에게 돌아온 답은 "간첩은 없다" 뿐이었다.
한편, 이날 다큐에서는 다큐멘터리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마디의 내레이션도 없이 전개, 기존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깨뜨려 신선함을 주었다.
[사진 = 타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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