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3년 만에 두 자릿 수 승리를 달성했다.
L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시즌 전적 64승2무37패를 만들며 3위로 내려앉은 SSG(55승1무46패)와의 경기 차를 9경기까지 벌렸다.
선발 임찬규는 5이닝 3사사구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후반기 4연승으로, 2020년 10승(9패)을 했던 임찬규의 3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다. 경기 후 임찬규는 "기분이 좋다.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임찬규는 "기분은 똑같다. 최근에는 내가 잘해서 이겼다기 보다 타선 도움, 수비 도움이 너무 많았다. 일단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면서 조금 더 책임감이 생겼고, 5이닝까지 열심히 버틴다는 마인드로 하니까 좋은 결과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런 박자가 맞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년 전 아버지를 여읜 임찬규는 "아버지가 보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헀다.
그는 "오늘은 팀 승리만 생각하고 던졌다. 상대가 2등을 하고 있는 SSG였기에 쉽게 던지려고 하지 않았다. 1회에는 너무 좋았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된 것 같다. 그 이후로는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맞춰잡자고 생각하고 던졌고, 다행히 최소 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임찬규는 끝으로 "지금 우리 팀 투수, 야수들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팬분들께서도 계속해서 많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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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