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카페 쥬에네스'에 배우 최정헌, 차용학, 이봉준, 지호림, 오의식 등이 캐스팅됐다.
14일 '카페 쥬에네스' 제작사 콘텐츠합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배우 11인 캐스트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극의 제목인 '쥬에네스'는 불어로 '청춘(Jeunesse)'을 뜻하며, 1920년대 말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카페 쥬에네스'는 어둡고 암담했던 시대로 인해 청춘들이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희생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이야기한다.
카페 '쥬에네스'의 주인이자 전 의열단원인 정해원 역에는 연극 'B클래스', '뷰티풀 선데이', '가면산장 살인사건' 등의 최정헌과 연극 '2시 22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차용학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자신의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현실과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해원의 마음을 나타낸다.
최정신 역에는 뮤지컬 '당신만이', '시데레우스' 등의 조윤영과 뮤지컬 '청춘소음', 'V 에버 애프터' 등의은 랑연이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는 의열단원임을 숨기기 위해 카페의 여급이자 가수로 위장해 일하는 캐릭터를 진취적이고 담대하게 표현한다.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이신우'역에는 연극 '나쁜자석',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이봉준과 연극 'B클래스'에서 오인하 연출과 합을 맞췄던 지호림이 참여한다.
의열단원인 윤이안의 동생이자 호기심 많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윤이서 역에는 MBC 드라마 '닥터로이어', KBS 드라마 '가슴이 뛴다' 등의 신예 장서연과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의 신가은이 캐스팅됐다.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특무대 대장이자 등장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아마쿠사 아키 역에는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을 오가는 오의식이 캐스팅됐다.
최근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연극 '세인트 조앤', '언더스터디' 등에서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김다흰과 연극 '그때도 오늘',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드라큘라' 등에서 활약한 박은석이 참여한다.
일제 강점기 독립을 염원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카페 쥬에네스'는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사진= 콘텐츠합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