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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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과 첫 맞대결, 염경엽 감독이 최원태에 주문한 것은?

기사입력 2023.08.12 16:30 / 기사수정 2023.08.12 16: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그 선두 LG 트윈스가 4연승 및 60승 선착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문성주 대신 이재원이 선발로 나서고, 신민재가 홍창기와 테이블세터를 구성한다.

이날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최원태다. 지난달 29일 트레이드로 키움에서 LG로 팀을 옮긴 뒤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선수니까 (친정팀에 대한) 의식이 될 것이다. 트레이드를 처음 했을 때 바로 선발로 내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지난주(1~3일 잠실 키움 3연전)에는 일부러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직전 등판이었던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5회까지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내줄 정도로 경기 내내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는 딱 두 가지라고 보면 된다. 볼이 높은 날에는 맞아나가고, 낮게 형성되는 날은 완벽하게 던지는 날이다. 최원태가 가진 구종 자체가 그렇다"며 "포심 빼고는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전부 낮게 들어와야 한다. 최원태가 삼성전에서 고전했던 이유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트라이크가 높게 형성되면 맞아나가고, 공의 무브먼트도 작아진다. 낮게 제구가 된다면 갖고 있는 구종의 무브먼트가 좋아지고, 그만큼 타자들이 공을 치기 힘들다. 첫 경기(두산전)가 그랬다"고 덧붙였다. 정교한 제구를 주문한 사령탑의 기대에 최원태가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사진=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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