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2 19:19 / 기사수정 2011.06.22 19:19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3개의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에 대해 공개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계획을 밝혔다. 단, 2.1GHz대역에서 SKT와 KT는 배제된다.
방통위는 22일 이동통신 주파수 공급확대 및 공정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주파수 할당계획에 따라 6월말에 주파수 할당공고를 하면 1개월간의 신청기간을 거쳐 8월초에 경매를 통해서 주파수가 할당된다.
할당대상 주파수는 800㎒대역 10㎒폭, 1.8㎓대역 20㎒폭, 2.1㎓대역 20㎒폭 등 총 3개 대역에서 50㎒폭을 할당하며, 이용기간은 10년으로, 800㎒대역은 재배치 기간을 감안하여 오는 2012년 7월부터 할당한다. 기술방식은 3G 이상의 국제 표준방식으로 한다.
특히, 방통위는 2.1㎓대역의 경매에 대해서는 2.1㎓대역을 보유한 SKT 및 KT 참여를 배제하기로 의결해 사실상 LGU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대역에 대해서 SKT와 KT가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800㎒대역의 최저경쟁가격은 2610억 원이고, 1.8㎓ 및 2.1㎓대역은 각각 4455억 원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2.1㎓대역을 이미 보유한 2개사를 배제함으로써, 주파수 독과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장경쟁구조의 왜곡과 이로 인한 통신이용자의 편익 저하 문제를 방지하고, 향후 통신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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