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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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래퍼 릴 테이, 사망 보도 하루 만에 본인 등판…"계정 해킹당한 것"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08.11 13: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캐나다 출신 인플루언서 래퍼 릴 테이(Lil Tay)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그의 가족이 생존 소식을 전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TMZ는 릴 테이의 가족으로부터 전해진 그의 성명서를 통해 그의 생존 소식을 전했다.

릴 테이는 성명서에서 "나와 내 오빠가 안전하고 살아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하지만 완전히 상심했고, 적절한 단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우 충격적인 24시간이었다. 어제 하루 종일 나는 이 엉망인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가슴 아프고 눈물겨운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 인스타그램 계정은 제 3자에 의해 훼손되었고, 내 이름도 틀릴 정도로 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소문을 퍼뜨리는 데 사용되었다"며 "내 법적 이름은 클레어 호프가 아니라 타이 티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성명서는 그의 오빠인 제이슨 티안의 소유로 보이는 계정을 통해 공개되었으나, 해당 계정은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전날인 9일 릴 테이의 SNS에는 "사랑하는 클레어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견딜 수 없는 상실감과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표현할 길이 없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모든 것이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애도하면서 사생활을 지켜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혔는데,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릴 테이는 지난 2018년 래퍼 릴 펌프의 영향을 받아 이를 모방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부모의 양육권 싸움에 휘말리며 모든 돈을 아버지에게 뺏기는 등의 수난을 겪었다.

지난 2021년 릴 테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학대하고 있으며, 새 아내와 함께 세계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릴 테이의 매니저였던 해리 창은 해당 내용들이 조작되었다고 반박했다.

사진= 릴 테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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