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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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 이상 無' 류현진, 14일 컵스 상대 시즌 첫승 도전..."12일 불펜 피칭 후 확정"

기사입력 2023.08.11 10:3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1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2023 시즌 마수걸이 승리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14일 컵스전에 선발등판한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도 11일 게임노트에서 오는 12~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류현진을 14일 선발투수로 포함시켰다.

다만 류현진의 선발등판은 오는 12일 불펜피칭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불펜피칭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다음 경기에 선발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2013 시즌 빅리그 입성 후 통산 컵스 상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6월 17일 7이닝 7피안타 2실점(비자책)이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특유의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말 2사 1루에서 클리블랜드 오스카 곤살레스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는 불운이 겹쳤다. 시속 157km의 타구를 맞은 류현진은 일단 통증을 잊고 재빠르게 공을 잡고 1루 송구로 연결해 이닝을 종료시켰지만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류현진은 결국 시즌 첫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5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돼 클리블랜드전을 마쳤다. 이후 X-레이 검진에서 타구를 맞은 무릎 부위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한 결과 성공적으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복귀 등판을 가졌고 5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클리블랜드전은 볼티모어전보다 한층 개선된 피칭으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준수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2020 시즌부터 토론토와 맺은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43억 원)의 FA 계약이 종료된다. 후반기 잔여 선발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향후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 지속 여부가 달려 있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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