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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향후 10년' 내다본 토트넘…03년생 FW 벨리스 영입 "벨리스 나비다!"

기사입력 2023.08.09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향후 10년을 대비한 영입을 완료했다. 2003년생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를 품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 통관 및 취업 비자 발급이 허가됨에 따라 로사리오 센트럴에서 알레호 벨리스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르헨티나의 센터포워드는 2029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기로 동의했으며 등번호 36번을 입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크리스마스가 조금 일찍 찾아왔다. 벨리스 나비다(Veliz Navidad)!"라고 입단을 환영했으며, 벨리스 또한 "이 유니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 괴데켄 출신의 알레호는 자국 레전드 리오넬 메시가 태어난 로사리오를 연고로 한 로사리오 센트럴에서 성장해 지난 2021년 프로에 데뷔했다. 1군 소속으로 19경기를 뛰었으며 아르헨티나 청소년 국가대표로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세 이하 남미 챔피언십에 출전해 3골을 득점했다.

아르헨티나 선배 공격수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같은 단신이 아닌 186cm의 다부진 체형을 가지고 있다. 빠른 스피드는 물론 제공권 장악 능력도 뛰어나다. 위치 선정과 공간 침투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아르헨티나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대형 유망주다.

최근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로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에 빠진 토트넘은 벨리스 영입으로 향후 10년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케인과 뮌헨의 이적설이 나오자마자 토트넘은 곧바로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지난 4일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개인 SNS를 통해 "2003년생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알레호 벨리스가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다"며 이적이 확정적일 때만 쓰는 'Here we go'를 외쳤다. 

로마노는 "벨리스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는다. 다른 톱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3일 저녁 토트넘과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약 1500만 유로(약 213억원)에 옵션이 포함된 이적료가 그의 소속팀 로사리오 센트럴에 향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수일 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 역시 "벨리스가 새로운 토트넘 선수로 합류한다. 그들은 판매에 근접했다. 이번 주말에 이동할 예정이다"라며 이적을 기정 사실화했다. 

앞서 로마노 기자는 벨리스의 개인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양측이 협상을 진행 중이며 로사리오는 그를 지키기 위해 6개월 재임대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재임대 요구가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둘이 밝힌 벨리스의 이적료는 1340만파운드(약 221억원)로 로마노가 언급한 이적료와 비슷하며 옵션 이적료는 473만파운드(약 78억원) 수준이다. 에둘은 5년 계약으로 2028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고 전했으나 토트넘은 2029년까지 6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6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된 벨리스는 무사히 메디컬을 마쳤다. 바르셀로나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며 같은 날 영입된 입단 동기 미키 판더펜(네덜란드)과 함께 런던에서 1군 선수들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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