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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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표 안영학, 부산 아이파크 전격입단!

기사입력 2006.01.20 18:23 / 기사수정 2006.01.20 18:23

이우람 기자
▲ 안영학의 입단 소식을 전하는 부산 아이파크 홈페이지
ⓒ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현역 북한국가대표인 안영학(安英學·27세)을 영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북한국적으로 일본에서 태어난 안영학은 북한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어느 포지션이라도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가 장점이다. 일본 축구 잡지인 사커 다이제스트에서 "2004년 J리그 전반기 베스트11"으로 선정된 경험도 있는 안영학은 J리그에서 115경기에 출장하여 7골을 기록하고, 북한축구대표팀에서는 A매치 6경기 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안영학은"J리그의 장단점을 겪어본 만큼, 이번 기회에 K-리그에서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 특별히 할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서 뛰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K리그 진출소감을 밝혔다.

부산 이준하 사장은 "북한국가대표라는 희소성 만으로 안영학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부산아이파크의 흥행뿐 아니라 전력증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안영학 선수의 영입을 위해 북한축구에 정통한 FIFA에이전트와 오랜기간 접촉해 왔다" 밝혔다

안영학은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의 계약기간이 종료돼 이적료 없이 프리에이전트로 부산에 입단했으며 계약조건은 양자간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입국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입국해서 입단식을 갖고, 부산아이파크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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