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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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다' 이강인+네이마르, PSG와 부산 입성...'짧은 사인회' 팬들 환호

기사입력 2023.08.02 15:03 / 기사수정 2023.08.02 17:2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해국제공항,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이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김해국제공항에서 팬들과 잠시 만남을 가졌다.

PSG는 오는 3일 한국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PSG를 기다리는 팬들은 4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공항에서 PSG 선수단을 오랫동안 기다리던 팬들은 입국장 문이 열리고 선수들이 등장하자 환호성을 터트렸다. PSG 선수들은 자신들을 반기는 한국 팬들을 향해 짧은 손 인사를 건네며 한국 방문의 즐거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이강인은 단연 관심의 중심이었다. 이강인은 모자를 눌러쓴 채 입국장 입구 근처에 서 있는 팬들을 만났다. 지난 6월 A매치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PSG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이강인은 한국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손 인사와 함께 미소로 화답했다. 

일정상 빠르게 부산 내 숙소로 이동해야 했기에 이강인도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과 팬 서비스를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게이트 입구에 서 있는 일부 팬들에게는 사인을 해주며 간소하게나마 팬들에게 추억을 남겼다.

이강인에 이어 네이마르도 한국 팬들을 만났으며, PSG 주장 마르퀴뇨스는 공항에서 나가는 입구 근처에 서 있던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주며 주장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날 입국 당시에도 네이마르와 케일러 나바스와 함께 등장하며 두 사람의 단짝 케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강인은 이번 아시아 투어 기간 동안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장난을 치는 모습과 즐거운 대화 장면이 포착되며 주목받기도 했다. 

PSG 훈련 영상에서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스스럼 없이 장난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동그랗게 서서 술래를 세워놓고 공을 돌리는 훈련인 론도 훈련에서 술래를 맡은 이강인은 패스를 빼앗지 못하고 또다시 술래가 되자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발로 찼다. 이른바 니킥을 한 것이다. 때린 이강인, 맞은 네이마르 모두 환하게 웃으면서 훈련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갔다.

훈련 도중에도 꼭 붙어 다녔다. 이강인은 네이마르 등 뒤에 다가가 끌어안으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올여름 이적한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친화력으로 부쩍 친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네이마르와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다.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에서 생활했던 이강인은 PSG로 오기 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해 스페인어가 능숙한 네이마르와 언어 장벽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강인이 한 마디 하자 네이마르가 빵 터진 듯 박장대소하는 모습도 잡혔다. 또한 이강인의 머리가 길다고 느꼈는지 이강인 앞머리를 한 움큼 쥐어 잡아 상투를 틀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미 조국인 한국 외에도 아시아 투어 일정 내내 PSG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보여주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스타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번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까지 향하는 아시아 투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브로맨스가 싹트는 가운데, 이제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강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매체는 RMC 스포츠 소속 유력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일본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PSG 스타라고 전했다. 현재 매장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로도 이강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PSG 주장 마르퀴뇨스를 제친 팀 내 1위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강인은 한국에서 열풍이 이미 터졌다. 판매되는 유니폼의 70퍼센트가 이강인의 것이며, 샹젤리제 거리 매장에서의 판매 수치도 기대를 뛰어넘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이강인과 PSG 선수단은 2일 입국 후 오픈 트레이닝과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오는 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통해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해국제공항, 이현석 기자, PSG 공식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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