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1 07:47 / 기사수정 2011.06.21 07:48
6월 동안 17경기를 치루면서 고작 5번 밖에 패배를 하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강의 선발진과 지난해에 비해 강력해진 타선이 있다.
이용규-김선빈의 테이블 세터진은 출루 뿐 아니라 타점 기회까지 살리고 있으며, 이범호 홀로 분투하던 타선에는 복귀 한 나지완이 힘을 보태고 있다.
윤석민-로페트-트레비스-양현종-서재응의 선발진 중, 양현종이 통증을 호소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모두 안정된 로테이션으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하고 안정된 로테이션을 소화중이다.
2009년보다 전력이 좋다고 평가하는 게 무리는 아닐 정도다. 하지만 2009년에 비해 딱 하나 떨어져 보이는 것은 바로 불펜이다.
2009년에 중심 불펜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꼽자면 유동훈-손영민-곽정철 뿐이지만 손영민과 유동훈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곽정철 역시 자신의 최고 시즌을 만들어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기아의 불펜은 좌완 심동섭과 오랜만에 복귀한 김진우가 가세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손영민이 홀로 고군분투 한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결국 19일 경기에서는 삼성과 KIA의 불펜 싸움으로 경기 흐름이 흘러갔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두터운 불펜이 기아의 스윕을 저지했다고 볼 수 있다.
삼성 역시 안정된 전력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KIA는 언젠가는 삼성을 더 높은 곳에서 만날 수밖에 없다.
단기전에서의 오승환 같은 필승 마무리의 존재 유무는 큰 차이를 불러온다.
현대 야구에서 우승팀들을 살펴보면 안정된 마무리 없이 쉽게 우승을 한 팀은 거의 없다.
2009년 KIA 역시 유동훈이라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가 있었기에 SK와의 집중력 승부에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
KIA가 불펜이라는 마지막 퍼즐만 맞춘다면 2009년 우승을 재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사진 = KIA 타이거즈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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