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1 01:22
20일 방송된 KBS2 <동안미녀>(이진서 이소연 연출, 오선형 정도윤 극본) 15회에서는 정식 첫 데이트로 영화를 보기로 한 이소영(장나라 분)과 최진욱(최다니엘 분)의 데이트가 지승일(류진 분)의 회식제안으로 성사되지 못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에 진욱은 소영이 있는 회식자리로 찾아갔지만 되려 더욱 기분만 상하고 말았다. 승일이 소영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며 진욱의 속이 더욱 뒤짚어진 것. 이에 진욱은 "사장처럼 잘 생기고 옷 잘 입고 돈 많은 사람이 너 좋다고 하니까 막 기분이 업되느냐"며 질투 섞인 화를 냈다.
나아가 "넌 어쩜 그렇게 애가 헤프냐?"라고 내뱉어버린 것. 이에 화가 난 소영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음에도 불구, 진욱은 "누가 붙잡을 줄 알고?"라며 자존심을 지키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것도 잠시, 곧장 소영의 뒤를 따라간 진욱은 자신의 속내를 고백했다.
"사실 오늘 많이 섭섭했다"며 운을 뗀 진욱은 "우리 공식 첫 데이트인데, 네 손 꼭 붙잡고 영화 보고 싶었는데 그걸 사장님한테 다 뺏긴 기분이었다"고 말한 것. 이에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지어보인 소영은 작별인사 후 집으로 향하는 듯 하더니 이내 발걸음을 돌려 진욱 앞에 섰다.
이어 "키 좀 낮춰봐"라는 말에 진욱이 무릎을 구부리자 코에 뽀뽀를 한 뒤 웃으며 "잘자"라고 말하고 뛰어갔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진욱은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금새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싸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반면,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달달한 핑크빛 기류와는 달리 소영의 색약 증세가 밝혀져 디자이너로의 삶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사진=ⓒ <동안미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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