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BO리그 10개 팀이 7월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8월 첫 3연전을 앞두고 3개 팀이 1군 엔트리에 작은 변화를 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전했다. 새롭게 등록된 선수는 없고, 말소된 선수는 총 4명이다.
28~30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오상원과 하영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은 오상원은 29일과 30일 삼성전에서 등판했다. 성적은 3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편이었다. 2경기 모두 실점을 기록한 오상원은 결국 1군에 콜업된 지 이틀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또 다른 불펜 자원인 하영민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성적은 38경기 33⅓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7로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30일 삼성전 성적은 2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2실점)으로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G는 오석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부진 때문에 말소된 것은 아니다. 올 시즌 5경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 오석주는 28일과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나름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 2경기 모두 팀이 크게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지만, 피안타나 사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투구 내용이 준수했다.
다만 30일 두산전을 기준으로 오석주를 포함해 LG의 1군 엔트리에서 투수가 무려 15명에 달했다. 여기에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LG로 이적한 최원태가 선발진에 가세하면서 마운드 재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오석주의 자리를 채울 선수는 1일 잠실 키움전에 맞춰서 콜업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노건우(개명 전 노성호) 역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4⅓이닝 평균자책점 2.08. 노성호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30일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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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