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묻지마 폭행, 살인하는 범죄자들에게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화제의 키워드로 '신림동 칼부림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사건 이후에 (20대~50대 남성들 사이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품들 구매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다 있다. 가끔 산 다닐 때 밤에 위험할 수 있으니까 삼단봉을 들고 다닌다. 한번 펴봤다. 근데 문제가 접히질 않더라. 일회용 텐트랑 똑같다"라며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민기는 "펴보는 연습을 미리 해봐야 한다"면서 "신림동 사건 같은 경우는 너무 끔찍하다. 영상이 막 돌아다니고 그런데 유포도 안 되고 절대 보지 말아라. 트라우마 생긴다"고 주의를 줬다.
이어 "이번 사건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다. (피의자가)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말을 했다. 해당 사건 이후에 구로에서도 흉기 난동이 발생해서 한 명이 크게 다치고 수원, 제주도에서도 있었다"며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에 노출되는 이런 상황들 때문에 옆사람이 무섭다는 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피의자가) 전과 기록이 많던데 교화가 돼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자꾸 이런 일이 생기면 옆의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지 않냐. 그럼 사회 분위기가 삭막해진다. 엄격하게 처벌을 해야 한다. 솜방망이 이런 건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며 관리 당국의 검토를 당부했다.
이어 "묻지마 폭행, 살인하는 사람들은 판사님들이 그냥 묻지 말고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 반성문을 왜 받냐. 나 같아도 그런 반성문은 엄청 쓰겠다. 반성문은 학교에서 말 안 듣는 애들이나 쓰는 거고"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쿨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