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심장 리그'에서 샘 해밍턴이 윌벤져스의 출연료를 보태 연희동에 집을 샀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은 '핫썸머 쿨바디' 특집으로 꾸며져 샘 해밍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샘 해밍턴의 썸네일은 '이제 아들 없이 방송해도 될까요?'였다. 샘 해밍턴은 "방송 나갈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오는거냐'고 물어보신다. 솔직히 현실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셋이 움직이면 출연료도 달라진다. 그런데 제가 혼자 나가도 온통 윌벤져스 얘기만 한다. 계속 아이들 얘기만 하니까 답답한 것도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옛날에는 '진짜 사나이' 같은, 혼자서도 방송을 많이 했다. 그리고 최근에 아내와 둘이 유튜브도 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나오는 영상은 조회수가 500만이 넘는데, 아이들이 안 나오면 조회수가 2만이 겨우 넘는다"고 속상해했다.
샘 해밍턴의 말에 박주호는 "너무 공감된다. 저도 그냥 아이들과 산책만해도 100만이 훌쩍 넘는다. 그리고 팬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나오기를 원한다. 아이들과 함꼐 안 나올 수가 할 수가 없긴 하더라"고 샘 해밍턴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리고 이지혜는 샘 해밍턴에게 "최근에 연희동에 내집 마련을 했다고 들었다. 집을 사는데 윌벤져스의 지분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샘 해밍턴은 "아이들 출연료 통장이 따로 있다. 그런데 통장에만 넣어두니까 이자가 잘 안 붙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샘 해밍턴은 "좋은 매물이 나왔더라. 그래서 재태크 개념으로 (모아뒀던 윌벤져스의 출연료를 보태) 집을 함께 구매했다. 일단 집값이 샀을 때보다 놀랐다. 지하철도 들어온다고 하더라. 머리를 쓰고 샀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이날 샘 해밍턴은 달라진 윌리엄의 모습도 전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초1인데 고1 같은 느낌이다. '왜 엄마 아빠 말은 다 따라야 해? 나 하고싶은대로 할게'라고 한다. 독립성이 강하다. 벌써 '빨리 돈 벌고 나가서 살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날부터 나한테 볼뽀보를 하는데 똥 씹은 표정이더라. 뽀뽀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마음을 짠하게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