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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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윤빛가람' 올림픽팀, 요르단에 3-1 역전승

기사입력 2011.06.19 17:13 / 기사수정 2011.06.19 17:1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대표팀이 윤빛가람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올림픽팀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3골을 집중시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올림픽팀은 23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하강진을 비롯해 포백 라인에 오재석-홍정호-김영권-윤석영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문기한-윤빛가람 바로 앞에 김태환-지동원-김민우이 나란히 서고 최전방에는 배천석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올림픽팀은 경기 시작부터 좌우 측면 공격을 활기차게 시도하며 요르단을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윤빛가람이 올려준 코너킥을 홍정호가 쇄도하며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고 전반 23분 지동원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올림픽팀은 두텁게 수비벽을 쌓은 요르단을 상대로 공간을 창출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배천석 대신 김동섭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올림픽팀은 전반 46분 예상치 않은 일격을 허용했다. 발단은 홍정호의 패스 미스였는데 볼을 가로챈 자타라가 페널티 에어리어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고 전반은 요르단의 1-0 리드로 마감됐다. 

후반 들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요르단을 압박한 올림픽팀은 후반 9분에서야 기사회생했다. 

왼쪽에서 윤석영의 크로스가 지동원의 몸 맞고 뒤로 흐르자 김태환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올림픽팀은 동점골의 기운을 살려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16분 지동원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고, 후반 17분 요르단 골키퍼가 펀칭하며 흘러나온 볼을 김동섭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떠올랐다.

요르단의 고의적인 시간 벌기에도 흔들리지 않은 채 페이스를 유지한 올림픽팀은 끝내 역전골의 기회를 잡았다.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한 김태환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31분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올림픽팀은 한 골 차 승리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윤빛가람이 올려준 프리킥을 김동섭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끝까지 요르단의 공격을 막아낸 올림픽팀은 3-1 승리로 1차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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