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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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시각 장애인 마술사, 감동과 놀라움의 연속

기사입력 2011.06.18 21:19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시각 장애 마술사 김병휘 씨가 <스타킹>을 감동과 놀라움으로 물들였다.

18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영광의 마술왕' 선발대회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출연한 김병휘 씨는 "눈이 보이지 않아 오직 손의 느낌으로만 마술을 한다"며 속이 텅 빈 빨간 주머니 안에서 메추리알에 이어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꺼내 보여 놀라움을 선사했다.

안마사로 일하고 있다는 그는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 꿈이다"며 "여기서 우승해 마술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2007년 마술을 처음 배우게 됐다"며 "돈 안 들고, 안 다치고 남을 즐겁게 해주는 마술을 하고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목적으로 "장애인이나 소외된 분들이 저를 보고 힘을 내 열심히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멘탈 마술사 이준형, 리틀 최현우 최용석, 번개손 마술사 유호진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스타킹> 캡쳐]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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