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성균이 아내와의 연애 시절 알콩달콩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는 배우 김성균이 출연했다. 고두심은 김성균과 함께 그의 고향 대구 골목을 여행했다.
막창집에서 고두심과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김성균은 자신을 지탱하는 힘에 대해 묻자 "가족"이라며 "지켜봐주고 기다려준 부모님, 와이프, 애들, 장모님"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내 맘 알지? 알아야 해"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김성균은 윙크를 하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성균은 막창을 구우며 아내와 결혼 전 연애할 때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김성균은 공연 때문에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지냈다.
두 사람은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다. 김성균은 "서울행 버스표를 끊어놓고 아내와 근처에서 막걸리 한 잔을 하다 버스 시간이 다가오면 헤어지기 아쉬우니까 매표소가서 다음 시간으로 바꿨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근데 먹다 보니 또 다음 시간... 결국 막차 타고 올라갔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고두심은 "막차 안 탄 날도 있었겠지"라며 장난기 가득한 멘트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대구 시내 동성로 한복판에 있는 놀이공원을 향했다. 김성균은 "고향이지만 언제 생긴 건지 모르겠다"고 놀라워했다. 거대한 대관람차를 탄 두 사람은 대구 시내를 내려다봤다.
이어 관람차 안에 있는 노래방 기계를 발견했다. 김성균은 고두심을 위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