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K리그2 천안시티FC가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을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천안 구단은 이적시장 마감일 사흘 앞둔 17일 그의 입단을 발표했다. 1986년생인 신형민은 K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34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을 거치며 리그에서 통산 6번이나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22시즌엔 울산의 부주장으로 17년 만의 팀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천안은 "경험 많은 신형민의 가세가 팀의 수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공격 진영으로 향하는 패스의 질을 높여 공격 전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신형민은 그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했다. 빌드업 상황에서 효과적인 패스로 볼을 배급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다. 신형민의 합류로 천안은 수비 안정성과 더불어 공격 때 경기 운영에도 안정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신형민은 "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천안에 오게 돼 기쁘다"라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베테랑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해 K리그2에 입문한 천안은 4무 15패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무르는 중이다. 바로 위 12위 안산(승점 10)과는 간격이 크지 않지만 11위 충남아산만 해도 승점 23으로 천안과 크게 벌어져 있다.
언찬은 지난 15일 충북 청주와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39분과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씩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리기도 했다.
사진=천안시티FC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