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7 14:0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39, KB금융)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 순항했다.
양용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 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공프장(파71, 7574야드)에서 열린 '제111회 US오픈'에 출전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3타를 줄인 양요은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미국)과 일본 인기 프로골퍼 이시카와 료(일본)와 함께 동반 라운드를 펼친 양용은은 첫 홀인 10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1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양용은은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그러나 양용은의 진가는 후반 라운드에서 드러났다. 2번 홀(파3)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낚은 양용은은 6번 홀(파5)과 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양용은은 파3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기록을 세웠다. 정확한 아이언 샷은 물론, 절정의 퍼팅 감각을 보여준 양용은은 6언더파 65타로 선두에 오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경태(25, 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인 김경태는 양용은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노승열(20)은 1오버파 72타로 34위에 올랐다. 김도훈(22, 넥슨)은 2오버파를 떄리며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한편, 기대를 모은 '탱크' 최경주(41, SK텔레콤)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6오버파 77타로 공동 127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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