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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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동원 베스트 11 수상에 셋째 득남 “겹경사”

기사입력 2005.11.23 19:21 / 기사수정 2005.11.23 19:21

남궁경상 기자
서동원‘베스트 11’수상에 셋째 득남“겹경사”
인천, 창단 2년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 기여 인정…미드필더 부문 수상
“아내 출산 때마다 곁에 있지 못해 미안…셋째가‘복덩이’ 될 것 같다”



인천 유나이티드 서동원 선수가 올해의 베스트 11 수상과 3번째 아들을 얻는 겹경사를 맞았다.

인천이 창단 2년만에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주도적 열할을 한 서동원은 21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푸마-스투 2005 프로축구 베스트 11’ 시상식에서 미드필더 부문 수상자로 결정돼 골든슈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프로축구 올해의 베스트 11’은 올 시즌 동안 주간-월간 베스트 11 수상횟수와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매겨진 평점, 팀 기여도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 올해는 미드필더 수상자로 인천 서동원을 비롯, 울산 이천수, 성남 김두현, 부산 뽀뽀 등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개 팀에서 각각 1명씩 뽑혔다.

인천 구단에서는 이날 시상식에 안종복 단장과 장외룡 감독 등이 서동원에게 꽃다발을 주며 수상을 축하했다.

서동원은 또 이날 아내 손성민(27)씨가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분당의 메디파크병원에서 셋째 아들 종한이를 출산했다. 지난번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빠 닮은 남자 셋과 함께 사는 것이 지루해서 딸을 낳고 싶어서 임신을 했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아들을 낳게 되었다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첫째 종현(5), 둘째 종민(4)에 이어 아들 3형제의 아빠가 된 서동원은 “그동안 바쁜 경기일정 때문에 아내가 출산 할 때마다 지켜보지 못해 이번 만은 곁에 있으려 했는데 시상식 때문에 또 자리를 비우게 됐다” 며 “아쉽지만 이번만큼은 아내가 이해해 줄 것으로 믿고 셋째가 ‘복덩이’가 될 것 같다”며 시상식이 끝나자 마자 점심식사도 거른채 병원으로 달려갔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창단 2년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는 쾌거에 이어 앞으로 경사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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