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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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심현화, KLPGA 첫 다승 우승자는 누구?

기사입력 2011.06.16 16: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대회에서 1승을 올린 선수들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이 지난해보다 총상금 1억 원이 증대된 규모로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403야드)에서 열린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21, 한화)과 양수진(20, 넵스), 김하늘(23, 비씨카드), 그리고 심현화(22, 요진건설) 등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상반기에 열린 8개의 투어에서 각기 다른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첫 다승 우승자가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돼있다.

지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유소연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유소연은 지난 2009년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소연은 "최근 퍼트와 아이언 샷이 2009년 때처럼 살아났다. 2009년 경기 영상을 보면서 그때의 경기운영 방식과 습관을 연구한 것이 도움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유소연은 "그린의 굴곡이 심하고 공략하기가 까다롭다. 핀 위치에 따라 공략할 수 있는 세컨드, 서드 샷 지점이 있는데 티샷을 그 곳에 안착 시키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인인 정연주(19, CJ오쇼핑)의 선전도 주목할만하다. 장하나(19, KT), 배희경(19), 이민영2(19, LIG), 양제윤(19, LIG), 김세영(18, 미래에셋) 등 쟁쟁한 동기들을 따돌리고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첫 승을 올렸다.

정연주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정연주는 한 차례도 컷 탈락 없이 꾸준히 신인상 포인트를 쌓고 있다.

한편, 시즌 상금 2억 원(상금순위 1위, 2억 4천 8백만 원)을 가장 먼저 돌파한 심현화(22, 요진건설)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심현화는 올 시즌 8개 대회 중, 1개 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양수진과 김하늘, 그리고 김혜윤(22, 비씨카드) 등 올시즌 1승을 기록한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사진 =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터내셔널 출전 골퍼 (C) S-OIL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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