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3-0 승리로 최단 시간 경기 만들어

8일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에서 POS가 한빛 스타즈를 상대로 3-0의 완승과 함께 프로리그 사상 최단 시간의 경기를 만들어냈다.(5전 3선승제로 규정이 바뀐 이후)

POS는 엔트리 공개에서부터 최근 부진에 빠진 한빛 스타즈를 상대로 팀의 에이스인 박성준과 신예 염보성을 기용하여 승리를 위한 열정을 표출 했다. 이러한 엔트리는 결과적으로 적중 했고 1경기에서 박성준은 한빛의 조형근을 상대로 다수의 저글링을 보유,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 2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공중전을 준비했으나, 박성준, 염보성의 감각적인 플레이로 속도 업그레이드 오버로드와 발키리로 무장해 한빛의 클로킹 레이스, 뮤탈리스크를 전멸 시켰다. 결국 이번 경기로 박성준, 염보성 조합은 철의장막 팀플레이에서만 5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마지막 3경기 역시 검증된 신예이자 POS의 중요한 테란 카드인 염보성이 2경기에 이어 개인전에도 출전하여 한빛의 프로토스인 설현호 선수를 상대로 더블 커맨드 전략을 선보여 설현호의 멀티에 조이기 라인을 구축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POS와 한빛 스타즈의 경기는 근래에 보기 드문 1시간 내외의 짧은 시간에 3경기가 모두 끝나 프로리그 최단 시간 경기로 기록 되었다. 또한 같은 시간에 메가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SK 텔레콤 T1과 Soul의 경기는 반대로 1시간에 가까울 정도의 장기전을 펼친 전상욱과 2:1의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일궈낸 성학승, 오랜만에 프로리그에 복귀한 박태민의 맹활약 덕분에 Soul을 3-0으로 제압하며 후기리그 6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1. SKY 프로리그 2005 2라운드 (메가 스튜디오 7시, 온게임넷)

1경기 SK 텔레콤 T1 VS Soul - Neo Forte
전상욱T VS 박종수P / 전상욱 (SK 텔레콤 T1) 승

2경기 SK 텔레콤 T1 VS Soul - 철의장막
최연성T, 성학승Z VS 김승인T, 김윤환Z / 최연성, 성학승 (SK 텔레콤 T1) 승

3경기 SK 텔레콤 T1 VS Soul - Rush Hour 2
박태민Z VS 박상익Z / 박태민 (SK 텔레콤 T1) 승

SK 텔레콤 T1 3-0 승 !

2. SKY 프로리그 2005 2라운드 (세중게임월드 7시, MBC게임)

1경기 POS VS 한빛 스타즈 - Rush Hour 2
박성준Z VS 조형근Z / 박성준 (POS) 승

2경기 POS VS 한빛 스타즈 - 철의장막
염보성T, 박성준Z VS 조형근Z, 이성호T / 염보성, 박성준 (POS) 승

3경기 POS VS 한빛 스타즈 - R-Point
염보성T VS 설현호P / 염보성 (POS) 승

POS 3-0 승 !

남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