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강원FC가 브라질 특급 공격수 비토르 가브리엘(23)을 영입할 예정이다.
강원은 7일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브라질 용병 야고 카리엘로(등록명 야고)를 임대 영입한 강원은 가브리엘까지 품으며 공격진 보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원은 "최근 CR 플라멩구(브라질 세리에A)와 가브리엘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조만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라며 "2000년생 가브리엘은 CR 플라멩구, SC 브라가 등에서 뛴 중앙 공격수"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일 합류한 브라질 공격수 야고와 또 다른 특징을 가진 가브리엘의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후반기 성적 반등을 기대했다.
가브리엘은 이번 시즌 세라SC(브라질 세리에B)에 임대돼 30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터뜨리며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득점력과 유연성을 두루 갖춘 가브리엘의 합류로 강원FC의 득점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브리엘은 이르면 이번 주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오르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강원은 이번 시즌 리그 11위로 부진하고 있다. 최하위 수원삼성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리그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12골만 득점하며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 중인 강원은 지난달 초 부상 복귀 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디노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정협이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강원은 야고에 이어 가브리엘까지 품으면서 후반기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사진=강원FC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