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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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된 판유걸, 교복 입고 등장 "대한민국 판 씨 중 가장 유명" (살아있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7.07 07: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상 소년' 판유걸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6일 방송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판유걸이 출연했다.

판유걸은 1999년 방송한 SBS '기쁜 우리 토요일-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일산 대진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판유걸은 "판! 유! 걸!", "세상에 판씨도 있어요"라고 외치며 유명해졌다.

판유걸은 고등학교 때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동작인 '판 유 걸'을 외쳐 환호를 받았다.

판유걸은 "반갑다. 대한민국 판 씨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판유걸이다"라고 소개했다.

판유걸은 "예전에 갈비찜 장사를 했다. 작가님이 갈비찜 가게가 맞냐고 전화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82년생인 판유걸은 "그때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시스템이 예선을 거쳐 10명을 뽑아 방송을 하는 거였다. 난 처음에 지원을 못 했다. 방송 3일 전쯤 최종 리허설을 하더라. 두 팀이 1시간 동안 말을 버벅하고 NG를 내니 얼굴이 사색이 됐다. 두 팀이 기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임 선생님이 학생부장이어서 그런 걸 책임을 져야 하니 난리가 난 거다. 내게 와서 '네가 좀 해라, 날 좀 살려줘라'라고 했다. 3일 동안 계속 연습하고 바로 방송에 나갔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판유걸은 "방송이 처음 나간 뒤 난 전날 방송했지만 바로 다음 날이니 사람들의 반응을 잘 모르지 않나.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러 밖을 나가는데 학교 옆에 중학교가 바로 붙어 있다. 중학생들이 우리 학교 교문 앞에 한 4, 50명 정도가 있더라"며 벼락스타가 된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판판이었다. 뒤에서 여자애들이 들었다. '꺅 판유걸이야' 이러더라. 판유걸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고 했다. 너무 무서워서 다시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걸 하고 나서 시청자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 제작진이 다음 주에 재방송을 한 번 더 내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판유걸은 만나는 사람마다 시그니처 동작을 시켰다고 한다. 판유걸은 "데뷔 나이가 17세다. 그동안 한 2만 5천 번은 한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진= tvN STOR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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