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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서 패전' 최준용 감싼 서튼 감독 "몇 볼 판정 탓에 결과 아쉬웠다"

기사입력 2023.07.06 17: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복귀전을 치른 투수 나균안과 최준용, 타자 노진혁의 모습을 돌아봤다.

팔꿈치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나균안은 지난 5일 선발투수로 복귀, 이날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노시환에게 허용한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서튼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결과를 빼고 말하자면 굉장히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나균안은 재활을 끝내고 복귀해 5이닝을 던졌고, 마운드에서도 자신이 가진 장점을 가지고 잘 싸우려고 노력했다. 홈런을 맞은 장면을 제외하면 상대 타자에게 아웃을 잘 잡았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스플리터 제구가 평소보다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서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복귀전 치고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나균안에 이어 최준용도 등 통증을 털고 5월 14일 마지막 등판 이후 52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다만 최준용은 3-3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던 최준용은 이날 결승타를 허용, 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복귀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의 투구에 대해서는 "구위와 구속, 변화구의 날카로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의 바디 랭귀지도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며 "좋은 내용을 던졌는데, 몇몇 공들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는데도 볼 판정이 되면서 결과가 아쉽게 됐다"고 얘기했다.

한편 서튼 감독은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유격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노진혁의 모습에 대해 "경기로 봤겠지만 몸 상태는 괜찮아 보였다. 경기 초반 에러 장면은 풋워크가 예전처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이후로는 침착하게 잘 잡았고,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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