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나승우 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강원FC전 승리 후 선수들을 폭풍 칭찬했다.
인천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맞대결서 김민석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인천은 5승8무7패, 승점 23으로 9위를 기록했다.
수원삼성과의 주중 FA컵 승리에 이어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또한 8위 대구FC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하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전반전 동안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부분 로테이션도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조 감독은 승점 6점짜리에서 승리를 따낸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오늘 FA컵 못지 않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기쁘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 항상 특히 홈에서 패배 후 팬들에게 인사드리는 발걸음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오늘 기점으로 수원FC전 준비해서 반등할 수 있도록, 좋은 상황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력에 대해선 "1-0이라는 결과는 소중하지만 아쉬운 건 득점 기회에서 세밀함을 가지고 추가 득점을 만들어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부족한 점을 언급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천성훈 활약에 대해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전반전 내내 공수 양면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떨어졌다. 공 소유에 어려움이 있어서 교체 했는데 경기 체력은 계속 뛰다보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첫 골을 넣은 김민석에 대해선 발전 가능성을 엿봤다. 조 감독은 "솔로 플레이가 능한 선수다. 많은 출전은 아니지만 작년보다는 득점 장면에서 봤듯이 여유라든지 득점 상황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다. 피드백을 주면 본인도 잘 이행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미래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중원 싸움에서 강원을 압도한 김도혁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윙백, 윙포워드보다는 원래 자기 포지션이기 때문에 잘했다. 또 항상 본인이 준비를 잘했다.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 준비 자세, 태도가 경기장에서 나왔다. 팀에 많은 보탬이 왰던 것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식전 2연승을 기록한 인천은 이제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조 감독은 "강원전 못지 않게 수원FC도 원정이고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우리 모두 각자 위치에서 철저하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수원FC전 좋은 결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