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강진과 원전으로 인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취소됐던 일본이 오는 2014년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15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3~2014 시즌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일본 도쿄, 혹은 사이타마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 열릴 예정이다.
2013~2014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는 오는 2014년 3월 일본에서 열린다. 지난 4월 말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2010~2011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는 원래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악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개최 장소가 러시아 모스크바로 변경됐다. 일본은 이 대회 유치를 희망해왔고 결국, 2014년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년 만에 현역 경기에 복귀한 김연아는 자신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지젤'과 '오마주 투 코리아'를 이 대회에서 공개했다.
한편, 다가오는 2011~2012 세계선수권대회는 예정대로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다. 2012~2013 세계선수권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개최되고 2013~2014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다.
[사진 = 김연아, 안도 미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