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SK가 주춤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그들은 3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SK 3연승의 주역은 구원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낸 이승호. 그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에 이어 5회부터 등판했다.
이승호는 총 3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에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롯데 타자들은 이승호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연신 헛스윙을 했고 SK는 이승호의 호투에 힘입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SK는 안방에서 롯데를 상대로 8-5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다음은 이날 MVP 이승호의 인터뷰 전문.
-한 달여 만의 등판이었다. 부담은 없었는지.
한 달간 게임에 못 뛰었기 때문에 팀원들에 미안했다. 오늘 복귀전에 좋은 투구를 펼쳐 나도 기쁘다.
-3이닝 동안 탈삼진을 다섯 개나 뽑아내며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포수 리드가 무척 좋았고 자신있게 던졌다. 한 달 쉬었기 때문에 힘이 많이 비축된 상태였다. 호투의 원인인 것 같다.
-그러나 오늘 볼넷을 3개 주었다.
개인적으로 그것만 없으면 더욱 완벽한 투구라 볼 수 있을 텐데, 나도 그 점이 매우 아쉽다. 보완해보려 노력하겠다.
-팬들이 허리 부상에 대해 많이 걱정한다.
지금 90% 이상 완쾌가 되었다. 투구하는데 지장 없게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투구로 보답하겠다.
[사진 = 이승호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