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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우리 엄마도 청춘"…위아이의 '불안 극복' 여정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06.29 10: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어떤 시련이 와도 강하게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할 수 있다!" (유용하) 

그룹 위아이(WEi, 장대현·김동한·유용하·김요한·강석화·김준서)는 29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파트3: 이터널리(Love Pt.3 : Eternally)(이하 '이터널리')' 발표를 앞두고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신보 '이터널리'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파트2: 패션(러브 파트.2 : 패션 (Love Pt.2 : Passion)' 이후 8개월 만이다. 8개월의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까지 돌면서 더욱 단단한 내공과 팀워크를 업그레이드시킨 위아이다. 

"8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사실 코로나19 시국에 데뷔한 팀이라서 팬들과 만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공백보다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월드투어 활동하며 앨범 준비도 같이 하면서 힘들 법도 하지만 음악방송 무대에서 리허설하는 저희 모습을 상상하니까 힘이 났던 것 같아요. 걱정이나 부담보다는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와 설렘이 더 큽니다." (강석화) 



위아이는 '러브' 3부작을 통해 첫사랑의 설렘부터 뜨거운 사랑의 열정, 마지막으로 영원한 사랑의 약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했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끼리도 한층 끈끈해지고 돈독해지며 한 팀이라는 소속감을 더하게 됐다. 동시에 무조건적인 팬들의 사랑 역시 이들을 날로달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사랑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생각해요. 가족, 이성 그리고 우리의 우정도 사랑이니까요. 사랑을 딱 하나로 정의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결국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요한)  

"팬들이 주는 무한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좀 더 본받아야 돼요. 정말 쉽지 않잖아요.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도 루아이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 사랑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서) 



그렇게 성장한 위아이가 어느덧 데뷔 1000일을 맞았다. 코로나19 여파 속 쉽지 않은 데뷔 시기와 활동 과정을 잘 겪어낸 위아이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까지 발표하며 무럭무럭 잘 성장해왔다. 

"데뷔할 때 코로나19가 너무 심해져서 팬분들을 만나고 싶은 갈증이 늘 컸어요. 무대를 할 때도 뭔가 1%가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었죠. 힘든 시간을 잘 견디게 되니까 얼마나 무대가 소중하고 팬분들이 귀한지를 알게 되었어요. 활동할 수록 점점 더 인생의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마음 잊지 않고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어요." (김동한)

"데뷔 100일 때와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성장했어요. 그때 생각해 보면 이루기 힘들 것 같았던 일들을 다 이뤄냈어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데뷔 1000일이지만 앞으로 2000일이든 3000일이든 계속 열심히 할 것입니다." (김준서) 



타이틀곡 '질주(OVERDRIVE)'는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멤버들 역시 불안하고 고민 많은 청춘의 길 위에서 저마다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겪고 있을 터. 

"항상 불안감이 있죠. 하지만 우리 엄마도 50대인데 계속 청춘이에요. 불안함이 있기에 청춘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또 으쌰으쌰 할 수도 있고요. 마냥 탄탄하기만 했다면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지도 못했을 거예요." (장대현)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매 순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제 스스로 사랑하고 아끼지 않는다면 마음이 힘들어지고 망가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고 '이런 일도 있다'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해요." (강석화) 



유쾌한 입담과 멤버들끼리 티키타카 케미까지 좋은 위아이의 한층 여유가 생긴 매너와 노련해진 면모가 돋보였다. 동시에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한 태도를 드러내는 위아이의 내공 역시 엿볼 수 있었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위아이가 이번 앨범 활동으로 이루고자 하는 성과나 목표는 무엇일까. 

"상가, 마트, 백화점에서 위아이 노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가끔 지인들로부터 지나가다가 혹은 카페에서 위아이 노래 들었다는 말을 들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요.(웃음)" (김요한)

"아버지가 위아이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모든 사람들이 위아이 노래를 편안하게 따라불러주길 바라요." (유용하)

"일단 차트인이 됐으면 좋겠어요. 모르는 분들도 노래 듣고 좋아할 수 있도록 뭉개뭉개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아야 합니다." (장대현) 



한편 위아이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파트3: 이터널리'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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