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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1승 5무' 조성환 감독 "결정력 아쉬워...경기장에서 준비한 것 보여줘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5 16: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인천 조성환 감독이 6경기 무패 행진에도 1승에 그친 점에 대해 "결정력이 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9위 인천(4승 8무 6패 승점 20)은 직전 경기에서 최하위 수원을 원정에서 만나 아쉬운 0-0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리그 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지만, 1승 5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하기는 어렵다. 

결국 인천은 8위 대구(승점 27)를 추격하고, 10위 수원FC와 간격을 벌리기 위해서는 3위 포항과의 경기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휴식기 동안 포항이나 우리나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다. 오늘 경기장에서 그걸 많이 보여주는 팀이 결과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땀 흘린 부분을 많이 보여줘야 결과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 김민석이 깜짝 선발로 출전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A매치 브레이크 2주 동안 경기가 없어 흐름이나 템포가 끊겼다. 리그 개막전 못지않게 경기력이 좋은 상황이 아니다. 많이 힘든 경기이기 때문에 후반에 에르난데스나 제르소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기에 선발로 내보냈다"라며 선발 이유를 밝혔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성훈과 김대중 중 U-24 대표팀에 뽑힌 천성훈 대신 김대중을 벤치에 포함한 이유로는 "옵션의 차이가 있다"라고 밝힌 조 감독은 "고민을 했다. 천성훈이 한창 폼이 좋은 이후 부상을 당했는데 부상 이후 연습 경기도 많이 못 했다. 중국 전지훈련 동안에서도 많은 경기를 참여해 몸 상태를 만들어왔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 준비가 덜 됐다. FA컵이나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라며 천성훈 명단 제외 이유를 언급했다.

김도혁의 미드필더 기용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포지션 변경에 잘 적응할 줄 알았는데, 조금 힘들어했다. 경기력이 안 나오는 것에 대한 감독으로서 신중해야 할 부분이었다.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계속 많은 경기가 아니더라도 윙포워드라든지 미드필더 포지션에 대래 중점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이지만 1승 5무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보기에는 아쉬운 성과다. 

조 감독은 무승부가 많았던 점에 대해 "초반보다 실점을 줄인 반면 득점을 못 하고 있어서 결과를 못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다. 공수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공격에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못 만드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찬스에 비해 득점력, 결정력이 낮은 것에 대해 아쉬웠다. 그래서 2주간 쉬는 동안 스코어링이나, 크로스의 질, 위치 선정 등을 반복해서 훈련했고, 경기장에서 많이 나타나야 결과도 만들어 낼 것 같다"라며 훈련 성과가 경기장에서 드러나야 결과를 챙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는 음포쿠에 대해서는 "득점 위치에 있어야 하는 부분들을 준비했다"라고 언급한 조 감독은 "득점이 많이 못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 분석을 토대로 2주간 준비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사이드로 나오는 그런 포지셔닝이 안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준비를 했다"라며 득점력을 향상시킬 여러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포항을 상대로 지난 4월 치른 시즌 첫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둔 점은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라며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을 드러낸 조 감독은 "당시 이른 시간에 상대가 퇴장당해서 수적 우위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작년에 이기지 못한 것을 끊어낸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그 경기 덕분에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체력과 실수가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전 경기 결과보다 이번 경기에서의 체력적인 요소와 집중력을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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