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SSG가 기록한 잔루가 13개, 두산이 14개였다.
SS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승으로 시즌 40승(1무24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30승1무32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회말부터 두산이 만루 찬스를 놓친 가운데,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 5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선두 최준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진루했고, 1사 후 추신수의 볼넷으로 2사 주자 1・2루, 최지훈의 우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SSG가 1-0 리드를 잡았다.
5회말 두산이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사이, SSG가 6회초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에레디아와 박성한의 연속 안타 후 강진성의 땅볼 때 에레디아가 아웃되면서 계속된 1사 1・2루. 투수가 정철원으로 바뀌었고, 최준우의 우전안타에 박성한이 들어왔다. 두산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태그가 되기 전 박성한이 재치있게 홈을 쓸면서 세이프. SSG가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6회말에도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양석환이 노경은 상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SSG 역시 7회초 박치국 상대 2사후 에레디아의 2루타, 박성한 볼넷, 강진성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최주환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잔루 만루.
하지만 SSG는 9회초 박신지 상대 최정의 좌전 2루타와 에레디아의 중전안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마무리 서진용 상대 9회말 정수빈과 김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강승호의 적시타로 뒤늦게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SSG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사사구로 내용이 좋진 않았지만 5이닝을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5승을 올렸다. 이어 올라온 문승원(⅔이닝)과 고효준에 이어 등판한 노경은(1⅓이닝), 이로운(1이닝)이 홀드를, 서진용(1이닝)이 시즌 22세이브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5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