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박서준이 열애설 이후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21일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일 박서준은 유튜버 겸 아티스트 수스와 열애설이 났다. 각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어제 늦게 소식을 알게 됐다.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관심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나 "사생활을 오픈하는 데 있어서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말을 하기에 부담스럽다"며 직접적인 인정 혹은 부정에 대해 언급하기 꺼려했다.
그러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답을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에 수스와 박서준이 열애 중인 증거를 공개했다.
그가 받은 제보에 따르면, 지난해 샤넬 관계자의 SNS에 박서준, 수스, 정호연 등이 담긴 사진에 공개됐으며 박서준, 수스는 런던에서 같이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당시 두 사람은 같은 디자인의 커플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스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올린 사진은 박서준 소유의 건물이라고 알려졌다.
이진호는 "이미 박서준은 굉장한 월드스타가 됐다. 그래서 사적인 내용을 모두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열애에 상당히 가깝다는 얘기다"라고 열애 인정을 미루는 것에 대한 추측했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날 박서준은 "그간 했던 역할들과 많이 달랐고, 감정의 변화를 표현할수 있는 인물이어서 흥미로웠다"며 "사실 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고 느낀 이유는 감독과 이병헌의 팬이었다"고 작품을 고른 이유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병헌과 꼭 함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제안이 먼저 온 작품도 아니었는데, 강하게 출연하고 싶다는 것을 어필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와 관련된 공식 일정을 하게 되니 촬영했던 순간이 기억이 많이 난다"며 "제가 느꼈던 흥분과 풍만한 사운드, 여러가지 재미난 장면을 직접 극장에 오셔서 확인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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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