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쉬는부부' 우주가 부부 관계가 소원해진 이유를 떠올렸다.
19일 첫 방송된 MBN '쉬는부부'에서는 섹스리스 부부가 된 이유를 떠올려보는 부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섹스리스 부부들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한 부부들은 부부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들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 관계에 대한 내 배우자의 만족도는?'이라는 질문도 있었다.
'돼지토끼'는 "저는 사실 모르겠는 게 와이프가 좋다는 표현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표현을 한다"며 "오늘 만족한 것 같은데 싶으면 다른 단어를 안 쓴다. '어우 개운하다'고 한다. 아저씨같은 소리를 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남다른 '돼지토끼'의 말에 남편들은 당황하면서도, "좋은 거 아닐까요?"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 질문은 '아내가 섹시해 보일 때'였다. '돼지토끼'는 "아내가 집에 외부인이 없으면 무조건 벗는다"고 말하면서도, 오히려 아내가 노출이 많을 때보다는 잘 차려입었을 때 섹시해보인다며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진솔한 얘기로 한층 더 가까워진 부부들의 다음 일정은 저녁 식사였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아내들은 섹스리스가 된 이유에 대해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8282'는 "저는 2013년에 첫째를 낳았는데 자연 출산이 유행이었다. 조산사님이 받아주는 거. 불 다 꺼놓고 천장에 밧줄에 묶여있고, 남편이 뒤에서 안아주면서 쌩으로 낳는 거였다. 그걸 보고 나서 남편이 이제 엄마구나, 경이롭고 소중하면서도 이제 여자보다는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더 컸다고 한다. 남편이 그걸 보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부부 관계를 위해서는 출산 과정을 남편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하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무조건 봐야 한다는 주의다"라며 출산 과정을 보는 것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하면서도, 전체를 구체적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돼지토끼♥8282' 부부는 결혼 10년차, 46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부부 유튜버 '무철부부' 강도원과 우주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