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를 연출했던 이원세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원세 감독은 이날 오후 12시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평양 출신인 고인은 1971년 영화 '잃어버린 계절'로 감독에 데뷔했으며, 대중에게는 어린이 야구단의 이야기를 담은 1978년 개봉작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로 알려져 있다.
또 이원세 감독은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1년 조세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안성기 주연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사회비판 의식을 보여줬으며, '석양에 떠나라'(1973)와 '특별수사본부' 시리즈 등 장르 영화로 대중과 호흡했다.
1973년에는 '나와 나'로 청룡상 신인상을, 1981년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백상대상 감독상을, 1984년 '그 여름의 마지막 날'로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감독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수상 경력도 쌓았다.
고인의 빈소는 김포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21일이다.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