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의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유부남 셰프 도바 슈사쿠와의 불륜으로 일본 열도를 충격에 몰아넣은 가운데, 그의 남편인 캔들 준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다.
지난 18일 캔들 준은 도쿄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아내가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첫 번째로, 아내가 육아 포기를 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 저에게도 좋은 아내고, 아이들에게 최고의 어머니이자 멋진 여성"이라고 입을 열었다.
불륜 내용이 보도되기 전에 히로스에 료코가 이혼을 요구했었다면서 "아내와 상대방이 사과문을 낸 날 통화를 해서 울면서 사과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불륜 상대인 도바 슈사쿠의 사과문은 인터넷을 통해 접했다면서 "'이제 요리에 정진하겠다'고 끝맺은 것에 대해 뭐라 말 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사과문을 봤을 때 분노밖에 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캔들 준은 "(아내를) 먼저 말릴 수 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내게도 책임이 있다"면서도 "무엇보다 내 아이들과 아내가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다. 나와 상대방의 아이들은 아내와 아내의 불륜 상대 때문에 터무니 없는 피해자가 되고 있다. 여러 가지로 사과할테니 아이들이나 상대방의 가족에 대해 더 이상 추궁하지 말라. 잘못한 게 없는 아이들이 어떻게 밖을 걸어다니겠느냐"고 호소했다/
지난 2010년 결혼한 히로스에 료코와 캔들 준은 슬하에 두 아들과 딸을 하나 뒀다. 하지만 지난 7일 일본의 주간문춘을 통해 히로스에 료코와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시오'의 오너 토바 슈사쿠와의 불륜 관계가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1980년생으로 만 43세가 되는 히로스에 료코는 '철도원', '썸머 스노우' 등의 작품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TBS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