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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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시몬 선방쇼' 스페인,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 꺾고 우승 [UNL 리뷰]

기사입력 2023.06.19 08: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꺾고 유럽대항전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스페인이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이 대회 우승으로 월드컵, 유로, 네이션스리그 등 유럽에서 딸 수 있는 국가대항전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모두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루카 모드리치의 국가대표 두 번째 트로피 도전이었던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홈 팀 자격으로 나선 크로아티아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도미닉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 마르틴 얼리치, 요십 수탈로, 요십 유라노비치가 수비를 구성했다.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지켰고 루카 이바누세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원정 팀 자격인 스페인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를 비롯해 조르디 알바, 아이메릭 라포르트, 로빈 르 노르망드, 헤수스 나바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파비앙 루이스와 로드리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예레미 피노, 가비, 마르코 아센시오, 최전방에 알바로 모라타가 출격했다. 



두 팀의 승부는 정규 시간 내에 끝나지 않았다.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 쇼가 나오면서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전후반에 걸쳐 양 팀의 결정력 역시 아쉬웠다.

후반 38분엔 안수 파티의 결정적인 슈팅을 페리시치가 골문 앞에서 막아 위기를 넘겼다. 



연장전으로 향한 승부에서도 결정력이 날카롭지 못했던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가렸다. 

승부차기에서 양 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킨 가운데 크로아티아의 네 번째 키커 마예르가 대린 슈팅이 우나이 시몬에게 막혔고 아센시오가 성공하면서 스페인이 앞서갔다. 



페리시치가 일단 성공시켰고 스페인의 라포르트가 크로스바를 맞히며 실축해 원점이 됐다. 

크로아티아의 6번 키커 페트코비치의 킥도 우나이 시몬이 선방하며 다시 스페인이 승기를 가져왔고 최종 키커 다니 카르바할이 파넨카 킥을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사진=Reuters,AP,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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