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풍자와 배우 민우혁의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일곱 명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사는 민우혁의 일상과 다이어트를 선언한 풍자와 대영 부원장의 유쾌한 케미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우혁의 일곱 가족이 다 같이 아침을 준비하는 이색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민우혁은 아들 이든 군의 양치를 도와주고, 딸 이음 양을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어린이집 등원을 도맡아 하는 딸바보 면모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장으로 향하던 민우혁은 ‘닥터 차정숙’ 비하인드를 대방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는 김병철의 장난기 가득한 매력부터 엄정화와 명세빈 등 함께 했던 배우들과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로 재미를 더했다. 민우혁은 ‘닥터 차정숙’의 최대 수혜자는 민우혁의 매니저라면서, 촬영장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매니저와 남자친구의 일화로 참견인들을 환호하게 했다.
현장에 도착, 본격 촬영에 돌입한 민우혁은 순식간에 눈빛이 돌변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뿜어냈다. 민우혁은 연신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고, 다채로운 콘셉트를 찰떡 소화하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촬영을 마친 민우혁은 매니저와 함께 사무실 겸 아지트로 향했다. 테이와 절친이라는 민우혁은 테이에 버금가는 떡볶이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매니저와 수다 삼매경에 빠진 민우혁은 과거 프로 야구 선수 출신이었던 경험담도 털어놓기도.
아들 이든을 따라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는 민우혁과 매니저는 1대1 매치를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매니저가 승리를 거머쥐었고, 미니 게임까지 이어져 흥미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민우혁은 아내를 향한 달달한 영상 편지를 보내면서 그의 일상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다음으로 풍자는 대영 부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올 게 왔고 사건의 시작이다”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풍자와 대영 부원장의 극과 극 운동 모먼트가 공개됐다. 복싱 선수 출신이라는 대영 부원장은 헬스장에서 반전 운동 실력을 뽐내며 멋쁨을 제대로 발산했다. 풍자도 요가 매트를 깔고 본격 운동에 나섰다. 하지만 풍자는 다양한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어딘가 어설픈 동작으로 참견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셀프 메이크업에도 도전했다. 손에 소스가 묻은 줄 모르고 렌즈를 낀 풍자는 고통을 그대로 느꼈고, 가부키를 연상케 하는 풍자만의 이색 메이크업까지 폭소를 유발했다. 아이라인을 그릴 때에도 실수 만발을 하며 고난이 이어졌고, 심혈을 기울인 끝에 풍자표 메이크업이 완성됐다.
풍자는 대영 부원장과 편백찜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다이어트식”을 연발하며 보리밥부터 허파 볶음까지 넘쳐나는 다이어트(?) 음식 향연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편백찜 재료를 구입해 집으로 돌아온 풍자와 대영 부원장은 다이어트식을 빙자한 편백찜 만들기에 돌입했고, 두 사람이 그동안 했던 다이어트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고기가 익기를 기다렸다.
두 사람은 편백찜 먹방을 시작, 담백한 고기 맛에 푹 빠져 보는 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자극했다. 특히 풍자는 다이어터들을 위한 ‘쓰제술(쓰리 제로 칼로리 술)’을 제조해 눈길을 끌었고, 그렇게 풍자의 특별했던 다이어트 일상은 끝이 났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