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민우혁이 '닥터 차정숙' 출연 이후 위상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힘내라 제복의 영웅들'로 꾸며졌다.
이날 MC 이찬원은 민우혁을 보며 "제가 최근 유명하다는 드라마들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를 다 안 봤는데 민우혁이 출연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빠짐없이 챙겨봤다"며 '로이킴 앓이'를 드러냈다.
이를 보던 김준현은 "이찬원 신났다"라고 전했고 이찬원은 "진짜 애청자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우혁은 "이래서 이찬원을 정말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민우혁의 옆에 있던 바다 역시 "대세남 민우혁 씨 옆에 앉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민우혁은 '닥터 차정숙'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불후의 명곡'에서 만난 적 있는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했을 때 전설이 엄정화였다. 그때 제가 정화 누나의 '눈동자'라는 곡으로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아서 그 이후로 '불후의 명곡'을 계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엄정화에게 '혹시 기억할지 모르시겠지만 누나 때문에 처음 방송에 알려졌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민우혁은 "요즘 밖을 돌아다니면 모든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제가 '불후의 명곡'에 40번 정도 나왔는데 오늘 리허설하는데 대우가 달라졌다. 제작진 분들의 눈빛부터 다르다. 무대 예쁘게 준비해 주시고 특수효과도 비싼 걸로 준비했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를 하면서 예능 첫 출연인데 모든 게 '불후의 명곡'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준현은 민우혁에 "혹시 이 인연에 대해 엄정화에게 이야기했냐"라고 물었다.
민우혁은 "했다. '누나 덕분에 방송으로 처음 알려졌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기억을 못 했다"며 "그래서 영상을 보여줬더니 '기억난다'면서 너무 좋아해 주셨다"라고 답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