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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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꺾은 페루 감독 "30시간 걸려 왔다…WC 나간 한국 이겨 기쁘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6 23: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이현석 기자) 후안 레이노소 페루 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첫 상대인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 것에 대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승리해 더 기쁘다"라고 밝혔다.

레이노소 감독이 이끄는 페루 축구 대표팀이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6월 A매치 첫 경기를 1-0으로 승리했다. 

페루는 전반 10분 브리안 레이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고, 이 득점을 경기 막판까지 지켜내는 데 성공하며 6월 A매치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레이노소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 첫 승을 거둔 점도 기쁘다. 어떻게 보면 이런 것이 축구인 것 같다. 많은 선수가 빠지는 어려움이 있었고,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결국 승리라는 결과를 얻어냈기에 의미가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선발 명단에 대한 평가와 이번 경기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서는 "5명의 주요 선수가 제외되는 어려움이 있었고, 오는 데도 30시간이 걸렸다. 그런 어려움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번 승리가 아니고, 더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3월 A매치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오늘 이기면서 좋은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축 2선 자원 중 한 명인 에디손 플로레스의 아쉬운 활약에 대해선 "엔트리 변화가 있었다. 플로레스가 못했지만 브리안 레이나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에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은 월드컵에도 나갔던 뛰어난 팀이기에,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승리해 더 기쁘다"라며 선수들이 돌아가며 활약해 한국에 승리한 점을 칭찬했다.  

주요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서도 백4를 활용한 전술로 변화를 준 점에 대해서 레이노소 감독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런 변화들을 계속 가져갈 생각이며,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런 실험들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한국전에서 성과를 거둔 전술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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