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1 19:15 / 기사수정 2011.06.12 01:02
백구정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254야드)에서 개최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SBS투어(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던 백규정은 1번홀(파4,374야드)부터 버디 행진을 펼쳤다. 첫 홀부터 2번(파4,328야드), 3번(파4,342야드), 4번홀(파5,545야드)에서 연속 4개홀 버디를 성공시켰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10번(파4,378야드), 14번홀(파3,152야드)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백규정은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았고, 동반 플레이어인 언니들이 편하게 잘 대해 주셔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우승에 대한 욕심은 없고 언니들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 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백규정은 아버지(백진우, 48)씨의 권유로 7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2009년 '제12회 경북협회장배 춘계학생골프선수권대회 중등 여자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0년 KGA주관 '제4회 KB국민은행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와 '제16회 경상북도 지사배 골프대회 여자 주니어부', 그리고 'MFS배 전국학생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백규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해 'LIG CLASSIC'에서 배희경(19)이 우승을 한 이후 287일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1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자영(20, 넵스)은 2타만 줄이는데 만족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로 마감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공동 2위에 오른 김혜윤(22, 비씨카드)은 올 시즌 첫 2승 도전에 불씨를 남겼다.
지난해 LIG 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배희경도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장지혜(25), 최혜정(27,볼빅), 허윤경(21,하이마트)등이 선두에 3타차 뒤지며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사진 = 백규정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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